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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딛고 7경기 6골…대구FC 장남석 '新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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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스트라이커 장남석을 보노라면 날렵한 체형을 갖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다리가 곧지 못해 어기적거리며 그라운드 위를 달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슛 타임이 빠른 데다 위치 선정과 득점 감각이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시즌에서 장남석은 현재 6득점으로 성남 일화의 두두(8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대구FC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장남석은 지난해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별 활약을 하지 못했고 올 시즌을 앞둔 동계훈련 때에도 체력훈련만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로 인해 시즌 초반에도 출전 기회가 적었던 장남석은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로의 부상으로 대신 경기에 나서면서 기회를 잡았다.

장남석은 지난달 6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을 신호탄으로 7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변병주 대구FC 감독 역시 장남석이 예상외로 잘해 주자 이근호의 투 톱 파트너로 그를 선발 출전시키고 있다. 장남석은 5골을 기록중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명중, 신인 돌풍의 주인공인 수원 삼성의 조용태, 성남 일화의 조동건 등과 함께 K리그를 살찌우는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남석은 2006시즌에 신인왕을 다투다 당시 국가대표로 발탁된 염기훈(울산 현대)에 눌려 수상하지 못했다. 180cm, 75kg의 장남석은 외관상 날렵해 보이지 않지만 동물적인 득점 감각을 갖춰 줄곧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다. 프로 입단 이전 대학선발 시절에도 신인왕 경쟁자였던 염기훈과 배기종(수원 삼성)을 좌 우 윙 포워드로 거느린 스트라이커였다. 대구 출신으로 초등학교 6학년때 경기도 성남으로 전학가 풍생중·고와 중앙대를 거치며 쉼없이 득점포를 터뜨려왔다. 대구에 입단해서는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를 번갈아 맡아왔고 5일 광주 상무와의 경기 후반전에서는 미드필더를 보기도 했다.

지난해에 의기소침한 모습을 자주 보였던 장남석은 이제 자신감을 되찾은 듯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남석의 활약이 이어지자 K리그의 활약을 토대로 선발하는 국가대표팀에 그를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장남석은 싫지 않은 기색이다. 장남석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대구FC가 6강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도록 하는 게 1차적인 목표다.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좋은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FC(7위·4승4패)는 10일 오후7시30분 12경기 연속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수원 삼성(7승1무)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대구로서는 중위권에 버티기 위한 힘겨운 일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강호의 위용을 되찾고 있는 5위 포항 스틸러스(4승2무2패)는 11일 오후3시 9위 광주 상무(2승3무3패)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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