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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재배 냉·난방비 절감…농진청-칠곡 금성기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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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시스템·물커튼 설치…경비 30% 줄여

기름값 폭등으로 인한 냉난방비 부담 때문에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칠곡의 한 버섯 재배사에서 냉난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기술 적용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소재한 금성기계는 '에너지 절약형 무창 환기 시스템(사진)'과 '물커튼'을 공동 개발해 보급에 나서고 있다.

지난 겨울철 혹한기에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배우천(54)씨의 198㎡짜리 2개동의 느타리 버섯 시험 재배사에 환기 시스템과 물커튼을 설치해 난방한 결과, 외부 기온이 영하 12℃의 날씨에서도 재배사 온도를 영상 9℃ 이상 유지해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고도 고품질 버섯을 다수확할 수 있었다는 것.

배씨는 "보일러를 가동해 버섯을 재배할 경우 재배사 1개 동당 1개월에 50만원 정도의 난방비가 들지만 지난겨울에는 지하수 공급용 양수기 펌프의 전기세 1만원 정도만 부담할 정도로 획기적으로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씨는 특히 지난여름 장마철에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버섯생육이 무척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물커튼에 7~8℃ 되는 냉각수를 공급해 재배사 온도를 조절한 결과 냉방에 소요되는 전기를 예전의 70%가량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주기룡 소장은 "사계절 냉난방비 부담 없이 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농가들이 경영비를 30% 이상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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