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경찰서는 20일 자원봉사를 하는 척하며 장애인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K(18)군 등 10대 남녀 3명을 불구속했다.
친구 사이인 K군 등은 2월 초 달서구 상인동의 B아파트에 혼자 사는 지체장애 1급인 C(34)씨에게 "학교에서 청소 자원봉사를 나왔다"며 청소를 해 주는 척하면서 안방 장롱에 있던 MP3,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등 시가 7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0대들이 장애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점도 충격적이지만 조사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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