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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반대 시의원, 대낮 위협 협박당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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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며 폐기물사업 반대운동에 앞장서온 현직 여성 시의원이 대낮에 심한 협박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주)청록의 지정폐기물 사업허가 반대 공동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포항시의회 임영숙 의원(포항 연일읍·대송면)이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대이동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40대 남자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청록 관련사 직원으로 알려진 이 40대 남자는 식사 후 임 시의원에게 맥주병을 내던지며 "청록 일에 깊이 관여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식당 유리창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임 시의원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임 시의원으로부터 구두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19일 경찰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기로 했던 임 시의원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임 시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난 후 40대 남자를 입건, 조사할 방침이다.

임 시의원은 포항철강공단 4단지 내 일반폐기물처리업체인 청록이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 허가 반대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난 13일 대송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무산시키는 등 주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포항시의회 김상원 운영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민원 해결을 위해 정당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를 협박하는 것은 지방자치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는 행위"라며 "의회 차원에서 진상을 밝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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