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은 안동의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가 인형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해부터 안동지역 관광상품 개발업체가 춤사위와 복색 및 탈이 실제와 같은 하회탈 줄인형 개발에 성공하면서 인형극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힘을 얻고 있는 것.
19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오리엔탈 에이스라인은 올해 안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하회탈 꼭두각시 인형극'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회마을 상설공연장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하회탈춤 공연을 세계인들이 안방에서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인형극 공연에 사용되는 줄인형 경우 지난해부터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 하회탈춤의 우수성 알리기는 물론 안동지역 관광상품화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임형규 보존회장은 "하회탈 인형극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하회탈춤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형극에 맞는 대본을 새롭게 구성하고 인형극 전문가들과 함께 짜임새 있는 공연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오리엔탈 에이스라인 측은 지난해 탈춤축제 과정에서 양반과 부네 등 2가지 줄인형만 선보였으나 최근 선비와 초랭이 할미 백정 이매 각시 중 등 나머지 7종을 새롭게 제작해 9종의 하회탈 꼭두각시 줄인형 개발을 모두 마쳤다. 지금까지 줄인형들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회와 하회동 탈박물관, 국학진흥원 유교박물관, 시립 안동민속박물관, 하회별신굿탈놀이 하회 전수관 등에서 판매해왔다.
특히 최근 들어 하회마을 전수관 상설공연장을 찾는 관람객의 30%가 줄인형을 구입하는 등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어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창경궁, 인천국제공항 등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기로 하고 해당 기관과 접촉하고 있다.
글·사진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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