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천마학술상 31년 만에 부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강옥·김재룡·류원석 교수 첫 수혜

영남대 이강옥(52·국어교육과)·김재룡(47·의예과)·류원석(43·섬유패션학부) 교수가 19일 인문관 강당에서 열린 '제61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우수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천마학술상'을 받았다.

천마학술상은 영남대가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70년부터 1977년까지 시행되다 중단됐던 것을 31년 만에 부활하기로 한 우수논문 지원제도. 따라서 3명의 교수는 부활한 천마학술상 첫 수혜자가 된 동시에 각각 상금 2천만원을 받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인문사회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 교수는 조선후기 야담을 비롯한 서사문학연구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 저서인 '한국야담연구'는 지난해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는 등 이 분야의 기념비적 저서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과학부문의 김 교수는 '노화 및 노인병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으로 노화예방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6월 노화 및 노인병학 분야의 30개 SCI 잡지 중 상위 2위로 평가되는 'Aging Cell'에 논문을 게재해 국제적으로도 연구업적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05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류 교수는 대학에서도 'SCI 논문왕'으로 유명하다. 천마학술상 평가대상기간인 최근 4년간 71편의 SCI 논문을 비롯해 모두 328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SCI 논문만 보더라도 한 해 평균 17.8편, 한 달 평균 1.5편을 발표한 셈이다. 그 결과 고분자 유기겔 재료인 PVA(폴리비닐알코올)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다 SCI 논문 발표'란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