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 주도하는 '21세기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 국가 지원 프로젝트로 공식 채택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UNDP(유엔개발기구) 등 산하 기구들을 통해 시범 사업화시킬 의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UN본부에서 김관용 지사와 만나 교감한 결과이다.
새마을운동은 안 그래도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우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와 있는 중이다. 우리가 과거 외국의 원조를 받아 성장해 왔으므로 이제 갚을 때가 된 데다, 단순 물적 원조가 아닌 자립 정신운동이기도 한 이 운동이야말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더없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그 필요성은 국내적으로도 다시 강조되기 시작해, 지난 2월 한 조사에서는 국민 70% 이상이 새마을운동을 다시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퇴임 후 "새마을운동을 해 볼까 싶다"고 했을 정도이다.
이런 마당에 1970년 시발 시점부터 새마을운동을 선도해 온 경북이, 21세기 들어 국제 무대에서까지도 주도권을 쥐고 이 운동을 펼쳐 나가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구미시청 등이 이미 15년 이상 중국'베트남'동티모르'몽골 등에서 이 운동을 펼쳐온 공력이 큰 것이다. 경북도청 또한 2005년 이후 해외 전파에 본격 나선 데 이어 2006년 취임한 김관용 지사는 이 운동을 10대 주력 사업 중 하나로 공식화하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외 사업이 혹여 알맹이 없는 전시행사가 될까봐 경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대외 사업에는 지방보다는 중앙정부 몫에 가까운 성격도 없잖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들을 충분히 감안해, 중앙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이끌어내야 해외 새마을운동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구가 중심 잡아야" 박근혜 메시지 업은 추경호…'집토끼' 사수 총력전
[단독] 장세용 민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 "박정희 죽고, 김일성 오래 살아 남한이 이겨"
"보수 몰표 없다" 바닥 민심 속으로…초박빙 '대구시장' 전방위 도보 유세
추경호 '보수 표심 결집' vs 김부겸 '시민 맞춤 공약'…여야 대구 민심 잡기 사활
"일 안 하고 초과 수당" 전북서 교직원 80명 '13억 부정수급' 의혹…경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