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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송죽리 주민들 "골프장 공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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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구성면 송죽리 주민 80여명이 29일 마을에 건설되는 '베네치아 골프장' 공사현장에서 식수오염과 영농 위협 등을 이유로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항의집회(사진)를 가졌다.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로 시민 식수원인 감천이 오염, 고갈되고 주민들의 친환경과 유기농 과수 영농에도 위협을 받게 된다"고 반발했다. 또 "덤프트럭 등 대형 공사 차량으로 인해 국도(3번) 일부가 파손되고 소음과 먼지 등으로 주거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김동기(40) 골프장반대 주민대책위원장은 "공사장으로 인해 발생된 도로파손과 먼지·소음 등에 대해 김천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골프장 건설 관련 정보공개를 신청했으나 '합법적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 "현재까지 시민 2만여명의 골프장 건설반대 서명을 받았으며 정부기관과 경북도·김천시에도 주민청원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경찰에 다음달 24일까지 골프장반대 집회신고를 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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