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 불신을 받고 있다.
가정용가구는 거의 모두가 중국산이라는 등식이 형성되면서 가정용가구의 품질 저하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산아래 가구는 이같은 인식을 불식시키는 '장인정신'을 사훈으로 내걸고 있다. 싸구려 산업이란 누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대구 가구산업을 다시 일으킨다는 각오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집안 식구들의 이용이 가장 많은 소파를 보자. 이용자가 많은 제품을 잘 만들어야 파급 효과가 크다는 생각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유통시킨다. 안락함과 내구성, 디자인, 유해물질방출 여부 등을 꼼꼼히 챙긴다는 것. 저급한 소재와 도장 제품으로 제작된 쇼파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산아래 가구는 목소리를 높인다.
산아래 가구는 품질에 신경을 쓰는 동시에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가 어디서 왔는지를 명확히 밝혀주고 있다. 또 폭리논란을 잠재울만큼의 정직한 가격, 그리고 한번 판 물건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A/S 정신 등도 강조하고 있다.
산아래 가구는 정직하게 만든 제품인만큼 무조건 많은 할인을 해주는 행태는 지양한다. 제품에 자신이 있으므로 브랜드의 차이를 소비자들이 인정해달라는 것이다.
산아래 가구 박정규 대표는 "고급 가구를 필요로 하는 대구지역 소비자들이 서울 등지로 무조건적인 원정구매를 나서는 사례도 많이 본다"며 "하지만 지역에도 우수한 가구유통업체가 얼마든지 있으며 서울과 비교해서 절대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053)654-5954.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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