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종합병원2' 19일 첫방송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후 9시 55분

14년 전 화제작이자 메디컬 드라마의 효시였던 '종합병원'이 시즌 2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19일부터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종합병원2'는 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의사들의 사랑과 갈등, 환자들과의 관계를 그린 의학 드라마. 차태현과 김정은, 류진, 이재룡, 이종원, 도지원 등 쟁쟁한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사법시험을 패스하고 의료전문 변호사를 꿈꾸는 정하윤(김정은)은 인턴을 마치고 성의대학교 외과 레지던트 시험을 보러가기 위해 가다가 급한 김에 앰뷸런스를 세워 탄다. 대관령 목장 지역출신 최진상(차태현)은 언제나 사고가 끊이질 않는 레지던트 1년차. 실험용 돼지를 놓쳐 선배에게 혼쭐난 뒤 다시 돼지를 배달하러 앰뷸런스를 타고 나서다가 하윤과 맞닥뜨리는데···.

연기파 이재룡이 14년 전에는 레지던트 1년차였지만 '종합병원2'에서는 외과 스태프 김도훈으로 출연한다. 그는 환자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인간적인 의사로 사고뭉치 레지던트 1년차 진상을 은근히 이해하고 감싸주기도 한다. 남들은 다들 사고뭉치 '진상'이라고 놀리지만 진상이 가진 환자와의 소통에 높은 평가점을 내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맡은 정하윤은 1년차 레지던트.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의료소송전문변호사가 되기 위해 종합병원 레지던트가 되는 인물이다.

14년 전에는 레지던트 고참인 오욱철이 이재룡 등 후배들을 엄하게 다그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었지만 이번에는 류승수가 그 역할을 도맡아 차태현과 김정은 등을 못살게 군다. 이밖에도 조경환, 심양홍, 김소이 등 당시 원년 출연멤버들이 다시 등장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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