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외국인 매수세 살펴라

국내 실물경기 성장 전망치의 계속되는 하향 조정과 외국인 매매와 반대되는 개인들의 매매패턴, 미국시장 배드뱅크와 관련된 구제금융이 시장의 불신을 없앨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인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등의 대내외적 악재가 쌓여있다. 현 증시는 매수 주체들 간의 치열한 눈치보기로 전형적인 박스권 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증시는 외국인의 연속된 매수세 덕분에 1,200선을 노크하고 있다.

1,300원대의 환율안정으로 유일하게 달러화 대비 약세로 인한 국내주식의 저평가, 그리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등이 외국인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더욱이 유가하락 안정으로 인한 국내기업의 비용절감으로 인한 글로벌 경쟁력의 강화도 한몫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 세가지 이유에 기인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이다.

비록 미국 시장이 아직 완전한 바닥을 치고 상승추세에 접어 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1,200선 상단 돌파가 이어진다는데 대한 의구심도 상당한 것도 사실이지만 외국인의 매수 지속이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국내시장은 그 동안의 지루했던 박스권을 상향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한단계 지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연속된다는 전제 하에서의 전략은 아주 단순하다. 외인들의 집중매수 종목에 편승하는 것이다.

이승수 하이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 시황전망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1,200선 안착 확인 뒤 대응. 업종대표주 위주로 저점매수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 반도체·자동차·철강에 관심두세요.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외국인의 연속적인 매수로 인해 박스권(1,100~1,200P) 상단에 근접했으나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이익실현과 더불어 저점매수 기회를 노려야 할 듯.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부장

다음주 초에 있을 미국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감과 금통위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금융주와 건설주에 관심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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