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모중학교 경리 "횡령한 돈 매달 수백만원 상납" 주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미 모 중학교 경리담당 여직원의 횡령사건(본지 2일자 5면·5일자 4면 보도)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2일 이 학교 전 행정실장 황모(55)씨와 직원 윤모(45)씨를 구속한데 이어, 전·현직 교장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윤씨가 공문서를 조작해 횡령한 돈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2천여만원 더 많은 2억1천여만원인 것으로 밝혀냈다. 윤씨는 "횡령한 돈 가운데 매달 수백만원씩 8천만~9천여만원을 황씨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했고, 전·현직 교장에게도 2천만~5천만원 정도를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씨와 전·현직 교장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과 윤씨의 대질신문과 계좌추적을 통해 황씨 통장에 수천만원의 뭉칫돈이 흘러들어간 것을 확인했으나, 두 교장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학교장 교체에 따른 사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관련서류를 위조한 사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도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