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거창한 사업이나 목표를 내세우기보다는 먼저 회원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는 등 회원들과 가까워지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다음달 1일 취임하는 김제형 대구시의사회 신임 회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사회 내실을 다지고 회원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내부 역량을 다진 뒤 구상중인 사업을 하나하나 펼쳐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의술·학술 분야뿐만 아니라 교양, 예술, 심성 등도 키울 수 있도록 연수 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공부 소모임 및 산악회 등 동호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열정과 자질 있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들어와 활동할 수 있도록 의사회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20여년 전부터 의사회 활동을 하면서 리더의 덕목은 바로 변화 의지와 회원들과의 소통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임기 3년 동안 회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아픈 곳을 감싸안고 도와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회관 신축과 관련해선 회원들의 의견에 따르되 임기 동안 가시적 성과보다는 건립 밑거름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 없는 의사회'를 생각할 수 없듯 '시민 없는 의사'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랑받는 의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작정이다. 의사들에게 진료실 내 변화를 독려하고, 묵묵히 대외 봉사활동을 벌이는 회원들을 집중 지원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것. 또 '건강대구프로젝트' 등 대시민 건강 사업을 활성화하고 봉사 활동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메디시티,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대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 관련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임기 내내 한결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 시민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유연하게 의사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