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최대규모 신도시 '대구테크노폴리스' 기공

지난달 한국토지공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대구테크노폴리스 기공식을 가졌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영남권 R&D 허브와 지식창조형 경제자유도시를 표방하는 대구경북 지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

◆입지

달성군 현풍면, 유가면 일원에 총 727만㎡(220만평)규모로 개발되며 산업·연구·주거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대단위 복합단지를 표방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정부와 대구시에서 5천억원, 한국토지공사에서 1조4천억원을 각각 투입하여 2012년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2015년 사업준공 후에는 5만명이 상주하게 된다.

입지로 볼 때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대구시로부터 남측 약 20km 지점에 입지해 서쪽에는 구마고속도로(현풍 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국도 5호선이 통과하며, 구지~현풍간 지방도 1093호선으로 달성2차산업단지와도 연결된다. 또한 시내와의 접근성을 위해 연장 약 13km에 달하는 진입도로인 월현고속화도로를 신설하여 대구 4차 순환도로와 바로 연결할 계획.

또 동쪽에는 비슬산, 남서쪽에는 대니산이 입지하고 있는 동고서저형의 완만한 평탄지대로 토지공사는 이러한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단지내에는 단독주택 1천호, 공동주택 1만6천호가 건설되며, 산업시설용지는 바이오산업과 섬유, 정보·통신, 전자, 기계및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산업을 배치할 계획이다.

◆사업 일정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토지보상은 현재 약 82%에 이르며 6월이면 95%에 달할 전망. 조성공사의 경우 4개 공구 중 3·4공구는 지난해 12월에 착공하였으며 1·2공구의 경우 공동주택용지 구입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대행개발방식으로 6월 착공한다.

영남권 최대의 연구단지가 될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이미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토공으로부터 부지를 매입하여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 및 계명대학 등 인력교육기관 등이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분양계획은 이달 중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대행개발방식으로 공동주택지를 공급하고, 6월에는 공장용지, 연구시설용지 및 폐기물처리시설용지, 11월에는 상업·종교시설·주유소용지 등을 일반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각각 공급할 예정 이다. 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공장용지의 경우 수요조사를 통해 획지 분할과 가격확정에 입주 희망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동주택지의 경우 무이자 할부, 거치식 할부판매의 조건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문의 053)630-5010.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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