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맞춤형 교육의 힘!…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 올해 일본 기업에 취업한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학생들이 모여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 올해 일본 기업에 취업한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학생들이 모여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기업의 눈 높이를 맞춘 교육이 철옹성같은 취업난을 뚫는다.

영진전문대학 전자정보통신계열이 기업체의 요구에 맞춰 소규모 반을 편성, 교육하면서 올해 졸업생의 절반 정도를 국내 대기업과 해외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전자정보통신계열은 올 졸업생 387명 중 181명을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LIG넥스원 등 20여개 대기업 계열사와 일본 우수기업체에 취업시켰다.

취업 현황을 보면 LG디스플레이 111명, 하이닉스반도체 19명, LG이노텍 13명, LIG넥스원 7명, 삼성전자 6명, 삼성코닝정밀유리 5명, 일본 LSI연구소 등 해외 3개사 13명 등이다.

이 계열은 2004년부터 하이닉스반도체와 맞춤형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LG이노텍, 2008년 LIG넥스원 등 총 29개 기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의 요구에 맞춰 하이닉스반, 반도체디스플레이반, 모바일시스템반, 특수전자반 등 각각 30~40명으로 구성된 11개 소규모반을 편성해 교육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하이닉스반의 경우 2007, 2008년에는 전원(40명)이 이 기업에 채용됐고, 경기가 어려운 올해에도 19명이 취업했다.

전자정보통신계열은 일본의 소프트웨어 관련 5개 기업과 인력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1, 2월 두 차례에 걸쳐 (주)LSI개발연구소 등 3개 IT기업 관계자들이 대학을 방문, 면접을 통해 13명을 선발했다. 특히 일본취업반 학생 40명은 지난해 3월부터 4개월 동안 일본 도쿄의 (주)마크로스재팬 등 10여 기업체에 파견, 일본어공부는 물론 현지 기업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 전자정보통신계열 부장은 "기업체에 맞춘 특별반을 편성, 교육한 결과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실무적응교육(OJT)을 받지 않고도 바로 업무를 수행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