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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기지개…3개월째 물량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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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 않던 미분양 아파트가 팔리고 있다.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양도소득세 면제 조치 및 취득·등록세 감면에다 시공사들의 적극적인 판촉 방안이 맞물리면서 지난 1월까지 변함없던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월 이후 감소하고 있는 것.

대구시가 21일 발표한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3월 대구지역에서 팔려나간 미분양 아파트는 162가구, 2월에는 180가구가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가 두달 연속 150가구 이상 팔려나간 것은 지난 가을철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면제 조치를 발표한데다 시공사들이 준공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가격 할인 등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면서 매수세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구 전체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1월 2만2천161가구에서 2월에는 2만2천36가구, 3월에는 2만1천874가구로 소폭이지만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하고 있지만 입주 아파트가 늘면서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 7천643가구에서 지난달 8천24가구로 증가했다.

시공사 관계자들은 "준공 미분양 아파트는 8천가구로 늘었지만 이 중 3천가구 이상은 이미 시공사들이 전세로 전환해 실제 준공 미분양 아파트 수는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올해 입주 아파트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쳐 미분양 아파트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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