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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서 용 안나와? 개천이 도우면 돼…김수남 예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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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이 교육 수준을 결정짓는 시대가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농촌지역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제라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게 어른들 몫일 것입니다."

예천군민장학회 이사장을 맡은 김수남 예천군수는 우수인재 육성을 통해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김 군수는 "전형적 농업지역으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교육여건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학생들을 붙잡기 위해 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장학회 기금을 기탁받기 시작하면서 김 군수는 장학기금 기탁자들을 만나는 것이 일상생활이 됐으며 이들을 만나는 군수 집무실에는 웃음과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김 군수는 "성적우수자와 각종 특기자, 저소득 자녀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장학회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특히 학교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와 교육환경 개선에 관한 지원, 우수 교직원 및 교육경비 지원 등으로 교육도시로 탈바꿈시켜 지역인재의 유출을 막는다는 각오다.

김 군수는 "장학재단은 예천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를 양성해 예천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사업"이라며 "출향인과 주민들이 장학회 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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