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업종의 잇단 휴·폐업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구미 국가산업1단지를 첨단 IT업종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등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TF팀 회의를 통해 구미1단지 리모델링 및 관리시스템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TF팀은 구미1단지에 지식서비스산업의 입주를 대폭 허용하는 등 제조업 중심의 공장을 첨단지식센터로 적극 육성하는 한편 지식산업 집적지구 지정을 통해 노후공장 및 유휴용지 재개발로 지식기반 첨단업종 유치 및 지원기능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TF팀 회의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2차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를 통해 산업단지 리모델링 및 관리시스템 개선방안이 발표되고 내년 3개 단지에서 시범사업이 실시됨에 따라 이뤄졌다.
TF팀은 노후된 구미1단지가 정부의 산업단지 리모델링 및 관리시스템 개선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447개 기업체가 입주한 구미1단지는 수년 전부터 오리온전기, 동국무역방직 1공장 등 7개 기업체가 휴·폐업 상태로 45만㎡ 규모의 부지가 비어 있는 등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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