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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 "北 6자회담 복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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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은 2015년까지 교역 규모를 1천5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또 역내 식량안보를 위해 '아세안+3 긴급식량비축제도'를 설립하고, 올해 말까지 한-아세안 교통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위해 향후 7년 동안 7천명의 아세안 국가 연수생을 초청키로 했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2일 ▷한·아세안 협력 관계 ▷정치·안보 협력 증진 ▷경제 및 개발 협력 강화 ▷사회·문화 교류 증진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협력 등 5개 분야 40개항에 이르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상들은 이날 오전 제2세션 회의에서 국제 금융 위기, 식량·에너지 안보, 기후 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 투자협정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역내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아시아 채권 시장을 발전시키고 부실 자산을 효과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위한 역내 협력도 강화하자"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언론 성명도 별도로 채택해 관심을 모았다. 정상들은 이날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끝으로 이틀간의 특별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정상회의 2세션에 앞서 정상들은 제주 ICC 3층에 마련된 '녹색성장 전시관'에서 태양광에너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저탄소 녹색성장 대표 기술들을 둘러봤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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