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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본회의장 앞 농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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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단독 상임위 소집 결정으로 민주당이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몸싸움 재연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3월 국회에서의 미디어법 표결 처리 관련 여야 합의도 원천무효 위기에 처했다.

한나라당은 23일 소속 의원 170명과 친박연대 5명, 무소속 2명 등 177명의 서명을 받아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회기는 26일부터 30일까지이며 29일부터는 전 상임위를 가동해 쟁점 법안을 다룰 계획이다. 안 원내대표는 "민생은 물론 여야 합의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민주당을 더 기다릴 수 없다"며 "한 달째 등원을 거부하며 꼬박꼬박 세비를 받는 민주당의 행태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단독 상임위 소집 결정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즉각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모임' 등 당내 강경 그룹 소속의원 30여명이 주도하고 있는 농성에서 이들은 "단독 국회는 신독재 시대의 개막"이라고 주장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투 모드로 전환해 갈 수밖에 없는 비상 시국"이라고 규정하고, 다음달 25일까지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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