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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건강관리 수준 높은 곳? 수성구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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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주민 건강 관리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 전국 대학 및 보건소가 전국 흡연'음주'비만'스트레스'고혈압'당뇨병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2008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성구민의 건강 관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의 건강 생활 습관, 건강 수준, 안전 의식 등을 내용으로 각 항목별로 전국 230개 시'군'구를 '가장 낮은 그룹''낮은 그룹''높은 그룹''가장 높은 그룹' 등 4단계로 구분한 결과, 수성구가 남자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비만인구율에서 '가장 낮은 그룹', 주관적 스트레스 인지율,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유병률에선 '낮은 그룹'에 속해 건강 관리 수준이 대구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유병률에선 서'남'북구와 함께 가장 높은 그룹에 분류됐다.

▷남자 흡연율=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한 남자 중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자의 비율은 수성구가 38.7%로, 대구에서 유일하게 '가장 낮은 그룹'에 속했다. '낮은 그룹'엔 달서구(45.3%), '높은 그룹'에는 동구(50.5%), 남구(50.5%), 중구(51.5%), '가장 높은 그룹'에는 서구(53.9%), 북구(55.0%), 달성군(53.2%)이 포함됐다.

▷흡연자의 금연시도율=현재 흡연자 중 최근 1년간 24시간 이상 금연을 시도한 사람의 금연시도율에선 남구(49.5%), 수성구(54.3%), 달서구(48.5%)가 '가장 높은 그룹', 서구(43.6%), 달성군(45.1%)은 '높은 그룹', 동구(34.5%)는 '낮은 그룹', 중구(25.2%), 북구(30.2%)는 '가장 낮은 그룹'에 속했다.

▷금연 캠페인 경험률=최근 1년간 금연 캠페인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북구(91.5%)가 압도적으로 많아 '가장 높은 그룹'에, 중구(78.1%), 동구(79.6%), 서구(79.2%), 남구(74.0%)는 '낮은 그룹', 수성구(68.3%), 달서구(67.9%), 달성군(69.4%)은 '가장 낮은 그룹'에 포함됐다. '높은 그룹'에 속하는 지역은 없었다.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의 겨우 5잔 이상 마신 사람의 비율은 구'군 간 큰 차이를 보였는데, 중구(27.6%), 동구(38.7%), 수성구(35.2%), 달서구(38.4%)가 '가장 낮은 그룹', 남구(47.6%), 북구(45.0%)는 '높은 그룹', 서구(52.7%), 달성군(50.2%)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했다. '낮은 그룹'에 해당하는 지역은 없었다.

▷걷기운동 실천율=출'퇴근, 등'하교, 이동 및 운동을 위해 걷는 것을 모두 포함한 걷기를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실천한 사람의 비율에서는 서구(51.7%), 북구(59.2%)가 '높은 그룹', 동구(50.5%), 남구(47.0%), 수성구(51.2%), 달서구(48.0%)는 '낮은 그룹', 중구(35.2%), 달성군(35.7%)은 '가장 낮은 그룹'에 해당됐다.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 지역은 없었다.

▷비만인구율=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인구는 중구(17.0%), 수성구(18.0%)가 가장 적어 '가장 낮은 그룹'에, 달서구(19.8%) '낮은 그룹', 동구(21.5%), 서구(21.9%), 남구(21.7%), 북구(22.4%), 달성군(22.5%)은 '높은 그룹'에 포함됐다.

▷주관적 스트레스 인지율=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에서는 수성구(26.4%)가 '낮은 그룹', 동구(29.9%), 서구(29.1%), 북구(28.7%), 달서구(30.7%) 등이 '높은 그룹', 중구(32.4%), 남구(32.0%)는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운전 시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비율은 대체로 높아 중구(92.4%), 동구(92.8%), 북구(93.8%), 달서구(93.7%)가 '가장 높은 그룹', 서구(90.1%), 수성구(91.0%)는 '높은 그룹'에 속했고, 남구(82.6%), 달성군(87.0%)은 '낮은 그룹'에 포함됐다. 가장 낮은 그룹에 해당하는 지역은 없었다.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유병률=인구 1천명당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의 수는 중구 123.4명, 동구 123.0명, 북구 123.7명, 수성구 119.9명, 달서구 117.8명으로 '낮은 그룹', 서구(139.7명), 남구(134.3명)는 '높은 그룹'으로 분류됐고, 가장 낮거나 가장 높은 그룹에 해당하는 지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유병률=인구 1천명당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달서구가 35.6명으로 가장 적어 '가장 낮은 그룹'에 속했고, 중구(50.0명), 동구(53.1명), 달성군(50.7명)은 '높은 그룹', 서구(56.7명), 남구(56.0명), 북구(74.4명), 수성구(56.7명)는 가장 높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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