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공금 4억1천여만원을 횡령한 포항시 청하면사무소 7급 공무원 한모(47)씨를 구속하고 한씨가 범행을 할 수 있도록 직무를 유기한 청하면 부면장 김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청하면 회계담당인 한씨는 지난 1월부터 면사무소의 조기집행 예산과 일상경비 관련 서류를 조작한 뒤 30여차례에 걸쳐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면의 회계책임자인 김씨는 책상서랍 속에 보관한 자신의 도장을 한씨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묵인해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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