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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보고대회' '盧 전 대통령 49재'…대구서 장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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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 쟁점 법안과 이명박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여야 장외전이 10일 대구에서 펼쳐졌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이날 국정보고대회를 통해 정부 정책 및 국정 현안에 대한 당론 통합에 총력을 쏟은 반면 민주당·창조한국당 대구시당은 같은 날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를 통해 한나라당 및 이명박 정부를 규탄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오후 달서구 죽전동 알리앙스웨딩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구시당 국정보고대회에는 박희태 대표와 서상기 시당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또 김범일 대구시장 및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시당 당직자·당원 등 1천여명이 운집했다.

대구시당 국정보고대회는 임시국회 핵심 쟁점 법안과 정부 추진 정책에 대한 홍보의 장이었다. ▷비정규직법 ▷미디어산업발전법 ▷4대 강 살리기 ▷FTA 등 4대 현안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박종근 의원은 '서민경제 먼저 살리는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4대 강 살리기의 비전', 조원진 의원은 '비정규직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을 특강했다. 이어 당원들은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홍보대사가 돼 정부와 당의 정책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국가의 중심을 바로 세우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같은 날 오후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행사는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과 추진 법안에 대한 비판의 장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창조한국당 대구시당은 노 전 대통령 49재와 더불어 '힘내라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주 회복 대구시민문화제'를 동시에 연다.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 국정 운영이 민생 위기와 남북 관계 파탄을 초래했다'는 야권 인식을 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한 행사다. 한나라당에 맞서 '미디어 악법, 민주주의 위기'라는 시민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이승천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 단체와 네티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진다"며 "노 전 대통령 장례 및 추모 기간 중에 보여 준 대구 시민들의 깊은 애도가 민주주의 회복의 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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