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경찰서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직거래 장터'

경찰 "농민이 잘 살아야 지역 안전해지죠"

예천경찰서 직원들이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직거래 장터'를 개장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31일 경찰서 주차장에서 연 직거래 장터에는 예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비롯해 사과, 꿀, 참마와 함께 농산물 가공품인 고추장아찌, 고추장, 된장, 뽕잎차 등을 일반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날 경찰 직원과 가족, 경찰서를 찾은 민원인들은 일찌감치 추석 명절용 선물을 구입하는가 하면 어려움에 처한 농촌과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동석 서장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예천에서 농민이 잘 살고 편안해야 지역 전체가 편안하고 안전해진다"며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직거래 장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각종 농산물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이를 계기로 예천 경찰서 직원들은 예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도우미로 나서 '농민과 함께하는 경찰, 서민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예천경찰서 직원 130여명이 참여해 11개품목 230여만원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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