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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맨 故 오정상씨, 본지 함양지국장 32년간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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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을 매일신문과 함께 한 고(故) 오정상씨. 6일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인은 영원한 '매일 맨'이었다.

경남 거창 출신이지만 본지 함양지국장으로 32년간 활동했다.

고인과 매일신문과의 인연은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무살의 나이로 경찰에 투신해 함양경찰서에서만 20여년 근무한 고인은 퇴임하면서 함양지국을 맡아 반평생을 헌신했다.

경찰관 재직시 6·25 전쟁과 여순 반란사건 등 격동의 현대사를 몸소 겪었던 고인은 생전 "현대사 현장을 가장 정확하게 대변한 매일신문에 푹 빠졌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일신문을 끝까지 지키는 지국장으로 남겠다"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

고인은 또 건강을 염려하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대구에서 시외버스 편으로 발송되는 신문을 수령하기 위해 32년을 하루같이 오토바이에 몸을 싣기도 했다. 고인의 유해는 본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 후 영천 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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