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길 청와대 대통령실장은 21일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직원들이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걱정을 끼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긴급소집된 청와대 직원 회의에서 "직원 모두 자신들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새기고 마음을 가다듬어 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실장은 또 "대통령을 보좌하는 직원들은 모든 사람들의 주목의 대상이 되는 만큼 사소한 일에도 방심을 해서는 안 된다"며 "작은 실수 하나도 국민에게 실망을 줄 수 있는 만큼 항상 긴장감 속에서 모든 일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직원회의는 이명박 정부 출범 20개월을 앞둔 상황에 최근 청와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잇따르자 정 실장이 지시해, 소집됐으며 이례적으로 기능직 직원들까지 참석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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