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기업혁신센터 건립 가속도

상의 부담금 10억 목표액 달성 눈앞

영천상의가 추진하는 기업혁신센터 투시도. 영천상의 제공
영천상의가 추진하는 기업혁신센터 투시도. 영천상의 제공

영천의 기업인들이 지역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발맞춰 기업혁신센터 건립에 적극 나섰다.

기업혁신센터에 공산품 홍보전시관 및 국제회의도 가능한 콘퍼런스룸을 확보해 기업체 경영정보와 신기술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영천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기업혁신센터는 사업비 38억원 가운데 시'도비 20억원을 제외한 영천상의 자부담 18억원 중 10억원을 모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는데, 현재 9억5천여만원으로 목표액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영천지역 기업 대표와 출향인사, 시민 등 37명이 1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자동차부품 업체 화신 정서진 대표와 영천 출신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각각 1억원을 기탁했다.

대영그룹 송태헌 회장이 7천만원, 파나진 박준곤 대표(영천상의 회장), 진양스틸 이택우 대표, 신영 김종철 대표, 구영테크 이희화 대표(영천상의 명예회장) 등 4명이 각각 5천만원을 맡겼다.

또 금창 송재열 대표(한국농공단지연합회장)가 4천만원, 출향인사 박진헌씨 3천415만원, 부성개발 이정익 대표, 한중 김환식 대표, 대구은행 하춘수 행장, 동일금속 오길봉 대표, 우건 이형 대표, 천일해운 정연통 대표, 맥섬석지엠 곽성근 회장 등 7명이 각각 3천만원을 출연했다.

영천상의는 모금액 10억원 마련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이달 말 기업혁신센터 건립에 착공, 내년 5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완산동 부지 2천258㎡에 들어설 기업혁신센터는 1층에 공산품 홍보전시관, 기업명예전시관, 정보센터를, 2층엔 업무실, 회의실, 3층은 콘퍼런스룸 등을 갖출 계획이다.

박준곤 영천상의 회장은 "기업환경이 어려운 때 기금모금에 기꺼이 동참해준 상공인들에게 감사한다"며 "기업혁신센터에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갖추면 영천첨단산업단지 등의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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