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백화점 첫 정기바겐세일(8∼24일) 매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다.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회복, 겨울 한파, 해외명품과 화장품 등 고단가 상품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이번 세일 매출이 지난해 첫 세일 때보다 평균 20.3%의 신장률을 보였다. 추운 날씨로 인해 모피·코트·점퍼·패딩 등 방한의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또 전열기,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과 부츠, 장갑 등이 많이 팔렸다. 명품 브랜드들의 세일 등도 매출 신장에 큰 몫을 했다.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의 매출 호조로 잡화 부문의 매출이 23% 증가했고, 남성 캐주얼 브랜드는 36%, 여성복은 19%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동아백화점은 지역 백화점 중 가장 높은 22.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쇼핑점은 어린이 테마랜드에다 매장 리뉴얼 효과가 더해져 27.4%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수성점은 18.8% 증가했다. 한파 영향으로 모피와 코트 등 여성 및 남성의류가 각각 58.4%, 56.7% 신장했다. 장갑, 머플러, 모자 등 겨울 패션 잡화가 48.6%, 난방 및 생활용품 42.5%, 아동의류 46.7%, 아웃도어 및 스포츠 상품 32.5%, 화장품 30.5%, 식품 22.8% 등 전 품목에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20%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정관장 등 일부 인기 설 명절 선물세트관련 상품들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배가량 늘었고, 남녀의류·아웃도어 등이 20∼30%의 성장세를 보였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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