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는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가파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작가들마다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시각 차이가 크다. 도자기를 여러 가지 각도로 해석하는 전시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전'이 24일부터 3월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공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작가들이 추구하는 도자기의 개념과 구현을 확인해볼 수 있는 전시다.
김대진, 김진욱, 민경영, 윤한성 4명은 2007년부터 매년 새로운 도자 조형의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전시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대진은 다양한 기법과 독특한 형태로 다구를 새롭게 해석한다. 김진욱은 흙 본연의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갈라짐과 트임을 드러낸다. 민경영은 흙의 투박함과 회화적 요소를 결합시켜 예술성을 강조하고, 윤한성은 그릇의 본질인 쓰임에 충실하기 위해 형태를 단순화한 대신 정감어린 들꽃을 그리고 다양한 유약을 사용했다. 053)420-8015.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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