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의 최종 단계에까지 주어진 시간은 수험생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성패의 관건은 그 시간을 얼마나 적절하게 나눠서 활용도를 극대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날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학교 수업과 자율 학습에 수동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1년이 금방 흘러가 버린다. 계획과 실천, 학습의 생산성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눈높이는 다소 높게:최종 수능 성적에 따라 대학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가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자신의 실력보다 다소 높은 대학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면 학습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라:학년 초에 너무 욕심을 내 지키기 힘든 계획으로 무리하다가 며칠 안 가서 포기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달성하는 습관을 확립해야 한다. 성취감은 피로를 잊게 하며 자신감의 원천이 된다. 일주일 단위로 학습 계획을 세우되 주말 하루는 비워 두는 것이 좋다. 월요일부터 계획에 따라 공부를 하되 못다 한 부분이 있다면 주말에 반드시 보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평가해서 계획대로 목표를 달성했다면 주말에 푹 쉬고 성취감을 만끽해야 한다.
▶작심삼일의 생활화:계획은 무엇을 쉽게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우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한 번 계획한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기가 어렵다. 계획한 바를 한 주일의 전반부 3일 정도 실천한 후 긴장이 풀리면, 그때 한 번 더 결의를 다지고 나머지 3일을 활기차게 이끌어 가는 습관을 생활화해 보자.
▶과목별로 안배하라:공부를 하다 보면 좋아하는 과목,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에 손이 자주 간다. 그러다 보면 싫어하는 과목은 자꾸 멀어진다. 모의고사를 통해 파악된 취약 과목이나 단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보충 방법을 세워야 한다. 싫어하는 과목을 하루 중 가장 공부가 잘 되는 시간대에 배치한다거나, 모의고사 직후에 취약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있어야 한다.
▶전문가와 상담: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때는 부모님이나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못된 줄 알면서도 습관과 타성에 젖어 탈출구를 찾지 않는다면 결국 공부를 포기하는 쪽으로 흘러가기가 쉽다. 아무리 복잡한 문제도 전문가와 상담하다 보면 문제가 단순해지고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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