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건설본부)는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통행시간 단축, 도시철도 수송분담률 증가 등으로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1, 2호선의 적자 만회에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본부는 북구 칠곡에서 수성구 범물지구까지 승용차로 72분 걸리지만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할 경우 26분 줄어든 46분만에 주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승객 수송분담률을 높여 지하철 부채 해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은 하루 14만6천명을 수송했지만 2호선이 개통되면서 35만9천명으로 늘었고, 3호선까지 더해지면 61만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것이라는 것. 건설본부는 수송분담률에서 1호선(3.4%)과 1·2호선(9.7%)보다 크게 높아진 16%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팔달교와 국우터널, 매천대교로 이어지던 북구 칠곡지역에 도심과 접근성이 좋은 또 하나의 관문이 생겨 지역 개발 촉진과 역세권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총생산의 1%가 넘는 2천800억원의 부가가치가 생기고 생산유발, 임금유발, 일자리창출 등에서도 1조1천억원 이상의 파급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 밖에도 차량운행비 절감효과 1조1천800억원, 통행시간 절감효과 2조8천억원, 교통사고 절감효과 3천억원 등 직·간접적 효과도 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 도시 이미지 창출이 가능한 것도 보이지 않는 효과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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