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다자녀(3명 이상) 비율은 큰 변동이 없으나 두자녀 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대신 한자녀 비율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한국의 차별 출산력 분석'에 따르면 2000년 두자녀 비율은 41.6%였으나 2003년 40.4%, 2005년 38.0%, 2007년 36.5%로 매년 감소했다. 반면 한자녀 비율은 2000년 45.3%에서 2003년 46.6%, 2005년 49.0%로 꾸준히 증가했고 2007년에는 51.2%로 절반을 넘어섰다. 다자녀 비율은 2000년 13.2%, 2003년 12.9%, 2005년 13.0%, 2007년 12.3% 등으로 크게 줄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서울 강남'서초구 등의 한 자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중구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한자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개발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지역별 출산력'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현재 한자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64.1%), 서초구(62.4%), 대구 중구(62.1%), 서울 마포구(61.7%), 영등포구(61.5%) 등의 순이었다.
미혼율 역시 2005년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21.0%)가 가장 높았고 대구 중구(20.8%), 부산 중구(18.1%), 서울 마포구(16.9%), 종로구(16.6%), 용산구(16.1%), 동대문구(15.4%) 순으로 조사됐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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