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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희망자들에 '밑거름' 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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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말 귀농교육 직장인 38명 현장체험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인들이 농촌정착을 위한 교육에 참석, 사전지식을 습득하고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인들이 농촌정착을 위한 교육에 참석, 사전지식을 습득하고있다.

"상주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어요."

상주시는 최근 살기 좋은 도시, 농업하기 좋은 도시 등의 이미지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인들에게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상주시를 비롯해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은 귀농귀촌인들의 상주 정착이 매년 늘어나면서 귀농·귀촌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시 직장인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주말 귀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처음 열린 주말교육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조현기)의 귀농정책사업 홍보를 시작으로 숭덕농원(공검면 율곡리)과 녹동마을(이안면 문창리)을 방문, 직접 농촌의 현장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린 주말현장 교육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탑승, 김천역에 도착하여 상주와 영천의 귀농정책과 현장을 1박2일에 걸쳐 체험하고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고 귀가하는 귀농열차 운행 프로그램이었다. 상주에서는 새송이 버섯농장과 국내 최초로 마을 전체가 재개발돼 귀농인 14명과 기존 마을주민 16명으로 구성된 녹동마을을 방문했다.

현장교육에 참석한 귀농희망자 38명(남자 30명, 여자 8명)은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 금융업, 공무원 등 다양한 직장인으로, 연령대는 36세에서 59세로 평균 48세의 젊은 연령층으로 귀농희망자로서는 가장 적절한 때로 분석됐다. 이들은 귀농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에 대해 한결같이 "정년퇴임이 없는 제2의 인생 설계를 하기 위해 농사짓기 좋은 청정지역을 찾아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최근 10년 동안 389명의 도시인들이 정착하는 등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여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귀농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귀농인들을 위해 농업창업, 주택구입, 빈집수리, 귀농농업인 인턴사업, 귀농·귀촌인 소득사업 등 다양한 정책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또 초보 농사꾼으로 변신한 귀농인들이 실패 없는 영농 정착을 위해 귀농인과 전문지도사 1대1 멘토링제 운영과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읍면사무소에 귀농인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귀농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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