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대구 도로 100년, 동성로에서 신천대로까지…

TBN 개국 11주년 특집다큐 30일 오전 11시

TBN 대구교통방송(FM 103.9Mhz)은 30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개국 1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대구 도로 100년, 동성로에서 신천대로까지'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진 100년 전 대구의 도로를 추적한다.

조선시대 말 대구의 도로는 1개 간선도로와 4개 성문을 통해 외부로 연결되는 8개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었다. 개항 후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읍성이 무너지게 되었다. 1906년 경상도 관찰사 겸 대구 군수였던 박중양이 읍성 성곽을 철거했다. 성벽이 철거되면서 동쪽에는 동성로, 서쪽에는 서성로, 남쪽에는 남성로, 북쪽에는 북성로가 개설되었고 이 도로를 중심으로 일본인이 경영하는 상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집다큐에서는 조선시대 말부터 일제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구지역의 도로 생성 과정과 도로 건설에 따른 시민들의 삶의 변화를 살핀다. 신천대로를 계획한 이상희 전 대구시장을 비롯해, 당시 공무원, 공사 관계자들이 출연해 도로 신설 과정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함께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다.

한편 개국 11주년을 맞아 30일 오전 7시부터 다양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오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특집 출발 대구대행진', 오전 9시부터 '특집 스튜디오 1039'를 통해 출연자들이 방송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낮 12시 방송되는 '특집 TBN 차차차'는 청취자들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지고 오후 4시에는 축하 공개방송 '뜨거운 여름 TBN과 함께'가 방송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30일부터 8월 5일까지 '2010년 여름 교통특별방송'을 마련,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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