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예고되는 만큼 피해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4대강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13일 달성군 낙동강 강정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가속화할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의 이번 낙동강 살리기 사업장 방문은 최근 8·8개각에서 유임된 후 처음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병습 강정보 건설단장으로부터 태풍 '뎬무' 내습에 따른 대응태세와 피해상황 등을 보고 받고 공사관계자를 격려한 뒤 이같이 밝히고 "공사 진척과 별도로 품질관리에 착오가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정 장관은 "낙동강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구시·경북도 등 해당 지자체가 나서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 시민사회단체들에게 이 사업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득해달라"라며 지자체의 역활을 강조했다.
이날 강정보 방문에는 김연수 대구시부시장, 공원식 경북도부지사, 김문오 달성군수와 곽용환 고령군수 등 인근 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김문오 달성군수는 "강정보 건설에 따라 강정유원지 주변의 제방이 상대적으로 낮아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낙동강 살리기 사업지구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고 곽용환 고령군수는 "강정보의 명칭을 '고령보'로 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당초 달성보를 방문, 태풍피해 및 공사진척 상황 등을 보고 받을 계획이었으나 골재 노조원 40여 명이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달성보 입구에서 농성을 벌이자 곧바로 합천·함안보로 이동했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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