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특별 대출과 저신용층 금융지원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상생방안을 추진한다.
대구은행은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다양한 금리 혜택을 주는 '내 집 마련 가계특별대출'을 7일부터 판매한다. 올 연말까지 한시 판매되는 이 특별대출은 개인이 대구경북에 위치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신규 구입할 경우 특별금리를 적용하고 대출 신청 시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은행에서 부담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대출기간이 5년 이하일 경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 1.7%를 더한 4.86% 수준이고, 5년 이상일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에 2.2%를 가산한 5.36%의 저금리다. 또 근저당권 설정 비용과 인지세, 자체감정수수료, 소유권 이전에 따른 법무사 보수료 등 대출 관련 비용도 은행이 부담한다. 만약 대출 관련 비용을 고객이 부담하면 이자를 0.2% 깎아준다. 대출 규모는 5천억원이며 향후 대출 수요를 감안해 추가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민 금융 상품도 대폭 확대된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1일부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금융소외계층에게 재활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심사를 거쳐 전체 채무액 중 30~80%를 감면해준다. 지난 한 달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300여 명의 채무자가 20억원가량의 빚을 덜어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음달부터 연 11~14%의 금리를 적용하는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4천만원 이하로 신용등급 5~10등급인 이들에게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연소득 2천만원 이하가 대상이던 기존의 'DGB 희망홀씨대출'보다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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