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서명 운동이 영남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구미지역은 전체 주민의 87%가 넘는 35만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구미시는 지난 8월부터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서 29일 현재 35만여 명의 시민들이 동참해 인구(40만 명) 대비 80%인 당초 목표치를 이미 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미 고아읍의 경우 29일 현재 2만7천543명의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목표치보다 10% 정도 높은 실적을 올렸다. 고아읍 전체 인구가 3만2천434명인 점을 감안할 때 주민의 85%가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 이수영 고아읍장은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서명은 주민들 사이에 자발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동동의 경우 통장협의회 회원 60명이 이달 25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육교 등에서 밀양 유치 서명운동에 나서 하룻 동안 1천500여 명의 서명을 받으면서 새마을지도자, 자연보호협의회 등 각종 단체로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정우훈 인동동 통장협의회장은 "접근성, 경제성 등 어느모로 보나 밀양이 최적지인데 신국제공항 대상지 선정이 늦어져 안타까운 마음에 통장들이 시민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시 곽인태 기획담당은 "지역 기관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읍·면·동의 각종 행사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에 나선 결과"라며 "목표치 달성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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