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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적극적인 폐교 활용 방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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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부터 올해 8월 말 현재 경북의 폐교는 623곳으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안동이 45곳으로 가장 많고, 20곳이 넘는 지역도 7개 시군이나 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들 폐교 중 84%인 524곳을 매각'임대했다. 교육청이 야영장이나 문화예술 체험장 등으로 직접 활용하는 곳은 52곳이지만 아직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곳도 47곳이나 된다. 전남,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폐교를 활용해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된 사례는 많다. 강원도 정선군의 매화 분교는 정선아리랑학교로, 경남 밀양 명례 초교는 밀양영화학교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경북에도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곳이 많다. 1994년에 폐교한 영양 송하 초교는 해달뫼 예술문화 체험장으로 바뀌어 해마다 많은 학생이 찾고 있다. 칠곡 망정 초교는 갤러리로 바뀌어 전시회나 도요전,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폐교 부지 내에 카페와 야외 결혼식장 등을 추가로 만들어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폐교는 방치하면 흉물이 된다. 특히 시군 외딴 곳의 폐교는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또 임대가 많지만 대부분 기간이 2, 3년 정도다. 임대 기간이 끝난 뒤 후속 관리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장기간 방치돼 또 다른 흉물이 된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경북도의 폐교 수는 현재 추세로 보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교육청은 적극적인 폐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문화예술 시설로의 활용에 대해서는 무상 임대도 검토하고, 기간도 늘려야 한다. 사회체육 시설이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어 인근 유적지와 묶는 투어를 개발하는 등의 방법도 있을 것이다. 잘 활용한 폐교는 그 지역을 전국의 명소로 만들 수 있음을 새겨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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