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열흘째인 8일 최초 발생지인 안동지역에서는 추가 살처분 대상 가축이 나타나지 않는 등 구제역이 조금씩 숙지는 반면 예천과 영양, 봉화와 고령 등에서는 구제역 양성 판정 및 의심 증상 한우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안동을 벗어난 지역에서 구제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최초 구제역 발생지를 중심으로 설정된 당국의 방역 저지선이 뚫려 구제역이 경북 전역으로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관계기사 12면
7일 오후 2시쯤 봉화군 법전면에서 한우 37마리를 사육하는 한 농가에서 송아지 4마리가 침을 흘리고 눈곱이 끼며 두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봉화군에 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는 시료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으며 봉화군은 사육 중인 소 37마리를 살처분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송아지의 이력을 추적한 결과 지난달 25일 농장주가 영주 우시장에서 사들인 송아지 11마리 중 2마리가 구제역 발생지인 안동시 와룡면의 한 농장에서 사육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전북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위해 포획한 야생조류(청둥오리 39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1수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동·권동순 기자 pinoky@msnet.co.kr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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