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사람에게는 옮겨지지 않습니다."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양주시, 파주·연천군에서 잇따라 발병하자 쇠고기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축산 농가는 물론 한우전문식당들도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구제역 발병 이후 의성 봉양의 '마늘소 먹을거리 타운'도 손님이 크게 줄었다. 한 업주는 "연말이지만 손님이 크게 줄어들어 종업원들의 인건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연말 각종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우전문점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이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여서 사람에게는 옮겨지지 않는다"고 홍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구제역(FMD:Foot-and-Mouth Disease) 바이러스는 섭씨 50℃ 이상의 온도에서 파괴되고 강산이나 강알칼리(PH 6이하 또는 9이상)에서 쉽게 사멸되므로, 소, 돼지 등 고기를 56℃에서 30분, 76℃에서 7초 이상 가열해 요리할 경우 자연 파괴된다는 것.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1933년 이후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과 접촉한 사람 중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사람은 없었다.
의성·군위 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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