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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대선 겨냥 야권통합 움직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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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들이 일제히 야권 통합을 신년 화두로 내세우는 등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야권 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11일 국회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내 범진보세력을 아우르는 통합 진보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4·27재보선에서의 야권 연대는 2012년 총선에서의 야권 연대를 위한 기초공사"라며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상설 연대기구인 '반(反)MB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스스로 헌신하고 민주 진보진영의 연대와 통합에 앞장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정권교체의 선두에 설 것"이라며 "김해 재보선(공천)도 다른 야당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대표들의 이 같은 언급은 구체적인 통합 작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은 진보정당 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추진 중이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과 시민사회는 '반이명박·한나라당 정부'를 기치로 연석회의를 이미 구성하고 공동행동에 들어갔다.

특히 4월 재보선을 앞두고 김해을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향후 야권 통합의 척도가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각 당은 야권 연대의 필요성과 의지를 앞다퉈 강조하고 있다.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의 양보를 요구하는 민노당의 요구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이 최근 "야권연대를 위해 민주당이 (다른 야당에) 후보를 양보할 수도 있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연대가 이뤄져야 하고, 야권연대 결과가 좋아야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다"고 동의한 바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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