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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리 메나리' 베를린 국제델픽예술영화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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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대-동부민요보존회 제작

▲국제델픽위원회 키르시 사무총장(맨 오른쪽)이 국제델픽예술영화제 대상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길 대구예술대 총장, 박수관 동부민요보존회장.
▲국제델픽위원회 키르시 사무총장(맨 오른쪽)이 국제델픽예술영화제 대상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길 대구예술대 총장, 박수관 동부민요보존회장.

대구예술대(총장 김정길)와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한국의 소리 메나리'(MENARI, THE SOUND OF KOREA)가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델픽위원회(IDC)가 주최한 2011 베를린 국제델픽예술영화제(DAMA)에서 대상을 받았다.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열린 2011델픽예술영화제에서 심사위원회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출품된 136편의 단편영화 중 '한국의 소리 메나리'를 대상 작품으로 선정 발표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김정길 대구예술대 총장과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박수관 명창(대구예술대 석좌교수) 및 동부민요보존회원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 영화는 대구예술대와 동부민요보존회가 제작비를 공동 투자했으며 동부민요의 명창인 박수관 교수와 대구예술대 학생 30여 명, 동부민요보존회 회원들이 출연했다. '메나리'란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를 포함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민요권의 민요와 무가(巫歌)에 사용되는 음계를 지칭한다.

'한국의 소리 메나리'는 동부민요에 평생을 천착한 소리꾼 박수관 명창의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서 득음을 위한 수련 모습과 메나리조를 근간으로 하는 동부민요를 제자들에게 전수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또 메나리가 듬뿍 담긴 상여소리를 통해 저승으로 떠나는 망자의 심정과 우리 인생의 허무와 한국 여인의 한을 나타내고 있다.

9일부터 13일까지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열린 델픽예술영화제는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각 나라의 예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예술과 예술인을 소개함으로써 현대예술에 대한 이해와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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