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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염원담아 '380㎞ 마라톤'…구자근 道의원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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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신공항만 생각하며 달렸죠" 대구서 국회까지

구자근 경북도의원이 27일 구미육상연합회 소속 마라톤 동호회원과 경북도청마라톤클럽 회원들과 함께 영남권 신공항의 밀양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국회의사당까지 달리고 있다.
구자근 경북도의원이 27일 구미육상연합회 소속 마라톤 동호회원과 경북도청마라톤클럽 회원들과 함께 영남권 신공항의 밀양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국회의사당까지 달리고 있다.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380㎞의 긴 여정을 거쳐 국회에 당도했다. 구자근(43) 경북도의회 의원은 이달 9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도 청사에서 출발해 경북 김천'상주'문경, 충북 연풍, 경기도 이천'하남을 거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19일 동안 진행된 마라톤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회의사당 분수대 앞에 도착한 구 의원은 "쉽지 않은 여정을 진행하는 동안 여러 차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절실함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출발 이후 1일 약 30㎞씩 이틀을 달리고 하루를 쉬는 방식의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달 9일 충북 연풍을 지날 때는 쌀쌀한 날씨에 달리는 동안 줄곧 비가 내려 그의 여정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함께 달리며 격려해 준 구미시육상연맹과 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의 응원에 더욱 힘을 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구미마라톤 동호회원 30명과 함께 '신공항은 밀양으로' 깃발을 들고 서울 천호대교 남단을 지나며 휴일 나들이를 즐기는 서울시민에게 신공항 유치의 염원을 전달했다. 한남대교 남단에선 경북도청 마라톤 동호회 박동운 회장과 회원 15명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최종 목적지인 국회의사당에서는 도의회 박기진 동남권신공항유치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도의회 동료 의원 6명과 도청 및 도의회 간부와 직원 등 70여 명이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19일 동안 이어진 뜀박질로 무릎과 발목이 성치 않은 구 의원은 곧바로 구미로 향했다. 함께 달려준 달림이들의 격려에 보답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의회 의사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구 의원은 "민위천(民爲天)이라는 말이 있는데 쉽게 말하면 민심이 천심이라는 뜻"이라며 "지방에도 국제공항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꿈이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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