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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 "신공항 백지화는 정부 사전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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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의 국토부장관 질타

한나라당 내 친이(친 이명박)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경남 밀양 출신의 조해진 의원이 11일 정부가 사전 각본에 의해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자로 나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향해 "모든 욕을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면서 "그런 장관을 최장수 신기록을 세우게 하는 우리 정부의 인사 시스템이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비용편익 비율(B/C)이 0.5도 안 되는 사업을 수두룩하게 국책사업으로 하면서 0.7로 나온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시킨 것은 잘못"이라며 "정부가 사전에 정한 방침에 짜맞추다 보니 점수 미달로 백지화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부산역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걸리는데 왜 (신공항이) 필요하냐는 얘기를 하는데 부산역에서 서울역까지 3시간, 인천공항까지 4∼5시간 걸리는데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결정이 "지방사람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절망감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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