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은퇴후 재무, 건강, 주거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전문 창구를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다. 행복노후설계센터에서는 이제까지 노후설계가 대부분 재무 상담에 국한돼 있던 것에서 벗어나 일자리, 건강, 여가 등 생활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한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복노후설계센터는 노후생활 대비가 경제적 준비에 그쳐 건강, 여가, 사회봉사 등 사회자원 연계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생긴 것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말 실시한 베이비붐 세대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9.7%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이들 중 83.4%가 은퇴 후 노후에 대해 준비하지 못하고 있어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행복노후설계센터의 체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8년부터 2천300명의 노후설계 상담사를 양성해왔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도 재무설계사 46명, 사회복지사 94명 등 300여 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김은경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행복노후설계센터 개소로 국가 재정 부담 및 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적극적인 노후설계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제2의 인생인 노후를 새로운 기대와 꿈을 가지고 맞이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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