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야경도 좋아요" 유천동-화원읍 아치 인도교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 너무 편안해요."

"예전에는 빙빙 돌아서 갔는데 바로 다리로 건너니 시간도 단축되고 좋아요."

이달 11일 대구시 달서구 유천동과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를 잇는 사랑의 철제 아치 인도교가 개설됐다.

대구 첫 원형 아치형인 인도교는 길이 49m, 폭 3m로 철재와 함께 바닥엔 특수 목재인 아피통을 사용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리 원형 아치에는 양쪽에 각각 11개의 와이어가 설치했고 난간은 튼튼한 스텐과 와이어를 사용했다.

인도교가 개설됨에 따라 유천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는 물론 인근 대곡역화성파크드림과 포스코 더샵 등 아파트 입주민 1천500여 가구들이 도시철도 1호선 대곡역을 이용하는 데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강식(53'달서구 유천동) 씨는"도시철도를 이용하려면 공사 중인 징검다리를 이용하거나 인근 다리를 이용해 돌아가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바로 갈 수 있게 되었다 "며 반가워했다.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리 양옆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가로등 4개가 조명을 밝히고 있어 색다른 풍경도 자아내고 있다.

인근 직장에 출퇴근하는 배승달(47'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씨는 "대구서는 보기 드문 멋진 인도교가 진천천에 생겨 좋다"며"시민들이 안전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배달 오토바이 통행을 막고 안내판'CCTV를 설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권오섭 시민기자 newsman114@naver.com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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