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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대가' 유달영 박사 탄생 100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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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영 박사가 수원 평화농장에서 홍매화를 가꾸는 생전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배경으로 성천문화재단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김계남 성천문화재단 이사, 유인걸 성천문화재단 이사장 부부, 김용태 전 내무부장관, 김홍근 전 성천문화재단실장.
유달영 박사가 수원 평화농장에서 홍매화를 가꾸는 생전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배경으로 성천문화재단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김계남 성천문화재단 이사, 유인걸 성천문화재단 이사장 부부, 김용태 전 내무부장관, 김홍근 전 성천문화재단실장.

한국의 정신문화 창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성천(星泉) 유달영 박사 탄생 100주년 및 재단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유 박사는 1911년에 태어나 서울대 농대 교수로 재직하다 한국전쟁 발발 때 대구로 피란을 왔다. 대구에서 '새 역사를 위하여-덴마크의 협동과 교육사업'이라는 저서를 남겼는데, 훗날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농촌의 발전을 이끄는 새마을 운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1976년 서울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후에도 그는 국정자문위원과 대한적십자봉사회 중앙협의회 회장, 농축수산유통연구원 창립 초대원장, 한국산업카운셀러협회장 등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며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해 서울시 600년 자랑스러운 서울시민 600인상을 받기도 했다.

1991년에 그가 설립한 성천문화재단은 인문학을 통한 풍요롭고 질 높은 삶을 위한 교육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에도 지부가 있다.

성천문화재단 대구지부의 2대 원장을 역임한 이명식 대구대 명예교수는 "물질 만능주의로 정신문화는 갈수록 퇴보하고 있는 현실에서 성천 유 박사를 기리고, 다시 한번 성천문화재단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본다"며 "지역에서도 성천의 뜻을 기리고 다시 한번 지역의 졸업생 400여 명의 힘을 모아 교육 및 봉사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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