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뭐니 뭐니 해도 싼 게 최고'.
소비자들이 아파트 분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분양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브랜드나 대출 규제 여부 등의 요소들은 분양 판단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 계약자와 관심고객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2%가 분양 시장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요인으로 '낮은 분양가'를 꼽았다.
또 응답자 중 20%가 '좋은 입지'가 분양 선택을 좌우한다고 답했다.
편의시설은 물론 교통, 자연환경을 두루 갖춰야 이후 아파트 가치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아파트 브랜드와 대출 규제 완화 등은 5% 미만의 응답률을 보여 분양 결정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는 투자 위주였던 분양시장이 실 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현경민 분양소장은 "분양시장은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는 수요자가 몰리지만 가격이 높은 곳은 청약 미달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올해 대구에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계획돼 있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 선정이 분양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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