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집무(회의)실을 넓히기 위해 구청사 공간을 요구했던 대구 달서구의회가 의원 개인 사무실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무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달서구의회는 12일 구청 1층 세무과 사무실을 의원 집무실 용도로 내달라는 요청을 철회하고 의원 사무실 공간을 줄여 집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앞으로 구청 옆 달서구보건소가 신축 확장되면 의회 집무실을 넓힐 계획이다.
달서구의회는 지난해 9월 의원 24명이 함께 회의를 열 수 있는 사무실이 필요하다며 구청 1층 세무과 통로 우측 사무실 126㎡를 내달라고 달서구청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원 집무실 이전에 따른 민원인의 불편과 예산 낭비, 직원 근무환경 악화 등을 우려한 달서구청 노조가 반발하고 주민 여론이 악화되자 방침을 철회했다.
도영환 달서구의회 의장은 "동 통합과 조직개편 등으로 구청의 사무실 공간도 협소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의원 집무실을 자체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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