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전국 최고 산림휴양도시 뜬다

오지·낙후지 약점이 친환경 강점으로 '대역전'

청량산 지역활성화센터 조감도.
청량산 지역활성화센터 조감도.
덕산 녹색커뮤니티센터 조감도.
덕산 녹색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지를 자랑하는 봉화지역 마을권역 7곳이 농림수산식품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선정돼 미래형 자연친화 도시로 탈바꿈한다.

농림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7곳 선정은 전국 최다로 봉화지역이 산림휴양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들어가는 예산이 441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05년 춘양면 서벽권역(65억원'5년)을 시작으로 2007년 상운면'누리권역(70억원'5년), 2008년 명호면 청량산권역(69억원'5년), 2009년 재산면 덕산권역(69억원'5년), 2010년 봉성면 문수골권역(68억원'5년)과 춘양면 억지춘양권역(70억원'3년)'물야면 고산수목원권역(30억원'3년)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권역들은 지역실정에 맞게 기초생활 환경정비, 경관개선, 공동소득기반 확충사업과 주민교육'컨설팅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도 함께 추진돼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농림부가 2004년부터 생활권이 같은 3~5개의 마을(법정 리 기준)을 소권역으로 묶어 지역 특성에 맞는 잠재자원을 최대한 활용, 발전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실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봉화군은 서울시의 2배가량 되는 면적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산업화시절 개발에 밀려 낙후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농촌종합개발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되면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난 봉화군은 산림휴양도시의 기틀을 마련,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탄소순환마을 조성, 3대 문화권 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20여 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살기 좋은 산림휴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